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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의 시집/일상

운명




운명처럼 누군가를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첫사랑을 한번만 봤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거리를 걸으면 참 만날일이 없다. 

그러다 생각없이 길을 걷고 있을 때 운명의 장난인지 

그 또는 그녀가 연인과 다정하게 걸어가는 것을 본다. 그리고 속으로 한번쯤 읍조린다.

"내가 아니어도 잘 사는구나.. 행복해 보이네"

가끔 이런 운명의 장난에 마음이 무너지고, 좌절하고 힘들어지기도 한다. 

반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지금 너를 만난 건 참 행운이야"


운명이 정해져 있지만 바꿀 수 없다면 엄청 괴롭지 않을까? 

'노력해서 운명을 바꿀 수도 있을꺼야!!' 라는 생각이라도 해 볼 수 있는 지금이 나을 수도 있다.

지금의 힒듬이 나중에 어떻게 나에게 어떤 기억이 될지.. 

"그때도 운명의 장난이었어" 라고 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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