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스테이영(Stay Young) - 2편 산소vs 활성산소 / 운동을 할 수록 늙어보이는 이유

저자 소개와 책의 소개는 1편에서 확인 하시기를 바래요 ---> 스테이영(Stay Young) - 1편 젊어지는 운동?

6. 왜 늙는가

(1) 당신의 수명은 결정되어 있다.

레너드 헤이플릭(Leonard Hayflick)의 '세포시계'이론에 따르면, 우리 몸의 세포들이 제한된 횟수 내에서 분열하고 재생산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 몸의 세포가 분열하고 재생산되는 횟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1961년에는 정해진 횟수에서 세포 분열이 완료되면 세포가 노화해 사멸하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후 이 세포 분열을 조정하고 제어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물질을 발견했는데 바로 DNA염색체 양쪽 끝에 위치한 '텔로미어(telomere)'라는 구조물이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어린아이일 수록 길고 나이 든 노인일 수록 짧다. 즉, 세포분열이 이루어질 때마다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지고,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진다는 것은 곧 세포가 늙었다는 것을 의미 한다.

텔로미어가 상당 부분 손실되면 세포 분열 또 한 멈추고 결국 그 수명을 다하는 것이다.

(2) 산화적 스트레스, 몸은 매일 손상받는다.

유전적인 요소 외에도 관리하기에 따라 노화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조절할 요소들이 많다. 우리 몸은 매일 조금씩 손상을 받고 있고 또 이를 복구해 나가고 있다. 이러는 과정에서 손상 정도가 복구 정도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면 이것을 노화라 부를 수 이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 몸에 손상을 입히는 요인에는 자외선과 방사선, 화학적인 독소나 대사적인 부산물 등이 있다. 그 무엇보다 자주 언급되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산화적 스트레스이다.

7. 산화적 스트레스

왜 이렇게 산화적 스트레스라는 것이 주목을 끌고 또 중요하게 언급이 되는 것일까? 이것은 궁극적으로 세포의 손상과 사멸을 이끄는데, DNA에 손상을 주어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지질의 과산화를 유발하여 불포화 지방산이 활성산소와 만나 발생하는 과산화 지질을 통해 동맥경화와 뇌졸중 그리고 간질환과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 아미노산을 산화시켜 단백질의 기능을저하시키고, 피부 탄력과 색소침착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산화적 스트레스는 세포의 기능을 저하하시키고 손상시켜 사람을 늙고 병들게하며 외모를 망가뜨린다.

8. 산소 vs 활성산소

숨을 쉬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몸속에 산소가 공급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름을 넣지 않은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이 활동하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소가 정맥혈을 따라 몸을 돌아다니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대사과정 속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된다.

몸속에 들어온 산소는 대부분 그 역할을 마치고 물이나 이산화 탄소가 되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보통 일상적인 수준이라면 활성산소가 발생되는 것은 0.1~0.2퍼센트 정도 수준이고 이 또한 대부분 체내에 있는 항산화제에 의해 제거된다. 앞서 산화적 스트레스는 활성산소의 생성과 소멸 사이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대사 과정 때문이기 때문에, 이 과정이 촉진 될 때는 당연히 더 많은 산화적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조영구씨가 늙었다는게 아니라 한때 그런 말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나서 사진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 Fabio)

9. 운동을 열심히 할 수록 늙어보이는 이유

이쯤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할수록 빨리 노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몸이야 탄탄해지겠지만 얼굴은 전보다 못한 상태가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한것 같다. 물론 산소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인 유산소운동은 가급적 피해야겠다고 느낀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운동이라고 해서 다 같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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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젊어지는 운동?

3편 운동의 양면성 / 나잇살의 진실

4편 그러나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내 몸이 원하는 항산화제